윈도우8 그리고 관리자 권한
기존 윈도우 7에서 8로 넘어오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메트로 UI라고 하지만
필자경우에는 그보다 관리자 권한 문제가 더욱 불편했습니다.
메트로UI는 오히려 저에게는 신선하고 새로운 흥미거리는 주는 존재였습니다.
시작버튼은 애초에 잘쓰지도 않았기때문이기도 하고요.
기존 윈도우 7에서 UAC를 완전 해제하거나 administrator 계정으로 처음부터 사용한 유저는
다들 동감하시리라 봅니다.
뭐만 할려고 하면, 위험하다, 신뢰할 수 없다 등등 사용자로 하여금 확인창을 항상 보여주는데요.
윈도우 8에서도 윈도우 7처럼 관리자계정으로 설치를 하거나 UAC를 완전해제 하면 되긴 하지만
그러면 윈도우 8의 반쪽인 앱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됩니다.
administrator 계정으로도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은 결국 최고관리자계정인 administrator계정을
평범한 관리자계정으로 강등시키는거와 같습니다. 그럴바에 일반 계정으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추후에 어떤 방법이 나올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앱과 UAC완전해제 둘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됩니다.
앱을 포기해버리는 경우에는 그냥 간단하게 최고 관리자 계정인 administrator로 사용하면 됩니다.
문제는 앱을 사용할 경우인데, 이미 UAC 해제에 맛을 들인 유저에게는 너무나 불편한 현실로 다가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수십가지의 프로그램들을 포터블로 제작하여 사용을 해왔는데,
레지스트리의 Local_machine을 수정하는 포터블들은 모두 우클릭하여 관리자권한으로 실행들을 해야만이,
포터블의 설정등이 유지가 됩니다. 또한 제작한 툴들도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게 대부분이라 정말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타협을 봤습니다.
응용프로그램 항상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기
실행파일 속성에서 항상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도록 체크
모든 계정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고 싶을 경우에는 “모든 사용자에 대한 설정 변경”에서 체크를 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설정을 해놓고 메트로UI에 등록(시작 화면에 고정)시키면 메트로 UI에서도 항상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됩니다.
실행파일뿐만 아니라 바로가기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윈도우를 재설치할때마다 위와같이 관리자권한이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에 일일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이런 바로가기를 모아놓은 런쳐자체를 윈도우 시작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도록
작업스케줄러에 등록을 했습니다.
(나중에 윈도우를 재설치하여도 런쳐만 관리자 권한으로 시작프로그램에 등록시키면 됩니다.)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로켓독이라는 런쳐에 모아놓고,
관리자 권한이 굳이 필요없는 프로그램은 에피타이저라는 런쳐에 모았습니다.
분리를 한 이유는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한 프로그램에는 드래그&드랍으로 파일 열기가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엑셀파일을 엑셀에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해당 파일이 열리는데,
엑셀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되었을 경우에는 드래그해도 무반응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윈도우에서는 드래그로 파일을 여는 동작에는 관리자 권한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메트로UI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게 되고,
또한 태블릿이 아닌 데스크탑에서 과연 앱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윈도우 8 앱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관리자권한문제로 인한 불편함때문에 결국 저는
앱자체를 포기하고 최고 관리자계정으로 윈도우 8을 현재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앱에 대한 미련이 남아
또 다른 일반 계정을 생성하여, 해당 계정으로는 앱을 가능하도록 해놨습니다.
administrator로 대부분 사용하지만 앱을 하고 싶을 경우에는 일반계정도 로그인을 해놓고
사용자 전환으로 가끔 앱을 즐겨봅니다.^^;
듀얼모니터를 쓸 경우, 기존 윈도우에서는 메인 화면에서만 작업표시줄이 생겼던 방면
윈도우 8에서는 작업표시줄이 양쪽 모니터에 모두 나오며, 해당 화면에서 썸네일도 나옵니다.
이점과 훨씬 나아진 IE 10의 속도와 윈도우 8 환경 테스트를 위해 아직까지는
윈도우 8을 자주 쓰고 있긴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아직까진 데스크탑에서는 윈도우 7이 진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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